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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영수증 줬다" 폭행 40대 찾아내…경찰, 소환 통보

입력 2021-06-16 20:43 수정 2021-06-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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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아르바이트생이 영수증을 한 손으로 줬단 이유로 손님에게 다짜고짜 손찌검을 당한 사건, 후속 보도 이어가겠습니다. 그날 때린 남성은 바로 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경찰이 이 사람이 누군지 확인했습니다. 곧 불러서 조사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디다 눈을, XXX. 경찰 불러, 신고해. 이 XXX아. (어머머머) 거지냐? 내가 구걸하러 왔냐, 이 X 같은 XX야?]

지난 9일, 충남의 한 휴게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손으로 영수증을 건넸다며 10대인 아르바이트생 A씨를 심하게 때린 겁니다.

A씨는 당시 다른 한 손으로는 급히 영업을 마감 하던 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뜯어 말리고 휴대폰을 꺼내 찍기 시작하자 남성은 현장을 떠났습니다.

'두고 보겠다'는 듯 휴대폰을 흔들던 이 남성은 빠르게 휴게소를 빠져나갔습니다.

[A씨/피해자 : (사람들이 도와줬는데) 심하게 맞았으니까 그거 보고… 안 말려줬으면 저는 계속 맞았을 것 같아요.]

충남 공주경찰서는 어제 전남 지역에 사는 49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휴게소 CCTV 영상과 카드 이용 내역을 추적한 겁니다.

영상엔 곧바로 차에 시동을 거는 B씨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상해혐의로 B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폭행 당한 A씨는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피해자 : 그 사람이 또 저 같은 사람을 패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처벌을 제대로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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