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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백신 접종' 주한미군 직원, 접종 전후 어땠나

입력 2021-01-05 20:19 수정 2021-01-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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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곳이 있죠. 주한미군 기지입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백신을 맞은 한국인 행정직원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주한미군 행정직원 윤인경 씨는 지난달 31일, 모더나 백신을 맞았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아직 국내에서 정식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병원 행정직원도 우선적으로 접종을 맞을 수 있다는 지침에 따라 윤씨 등 일부 한국인 직원들도 백신을 맞았습니다.

[윤인경/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병원 행정직원 : 백신에 대한 정보가 저 스스로 공부가 안 된 상태여서 이걸 맞아도 되는 건가 했는데 (독감백신을 맞은) 그때랑 별로 다르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정모 씨/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병원 행정직원 : (오늘 오전에 맞으신 건가요?) 네. 접종 부위가 약간 통증이 있는 거 외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절차는 조금 달랐습니다.

자발적인 접종 의사가 있는지 여러 차례 물었고 백신을 맞은 뒤에도 이상 반응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윤인경/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병원 행정직원 : 맞겠냐 안 맞겠냐 결정부터 맞아도 되는 몸상태인지 다시 한번 체크하고 맞고 나서는 기다려서 15분 동안 괜찮은지 보고 나올 수 있었어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내기 위해 접종 전 의사가 직접 브리핑을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습니다.

[윤인경/주한미군 브라이언 올굿 병원 행정직원 : 화상회의로 들어와서 질문도 바로바로 할 수 있고, (팩트시트 등 자료로) 교육을 받고 나서는 문제없이 맞아도 되겠다는 개인적인 확신이 들었어요.]

이르면 다음 달 국내 접종을 준비하는 우리 정부에도 시사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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