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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거리, "불안·좌절 드리워져"…봉쇄 '뉴로셸' 가보니

입력 2020-03-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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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 봉쇄 지역으로 설정한 뉴 로셸시의 일부 지역은 오늘(12일)부터 2주간 공공시설이 폐쇄됩니다.

현장 취재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뉴욕주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맨해튼 인근의 소도시 뉴 로셸입니다.

도시 한가운데 있는 유대교 회당은 인적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직선거리로 150미터 가량 떨어진 유치원.

한낮인데도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유치원입니다. 성함과 용건을 남겨주세요.]

바로 옆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이 지역 공공시설은 2주간 폐쇄됩니다.

주방위군도 투입됩니다.

봉쇄 지역은 제 뒤로 보이는 유대교 회당을 중심으로 반경 1.6km 안쪽입니다.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이 지역 50대 변호사가 확진 전까지 예배를 다니던 곳입니다.

손님이 끊겨 상점들도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불안과 좌절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지역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유령마을 같다는 말도 나옵니다.

봉쇄 조치가 효과가 있겠느냐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로셸 주민 : 1.6km 봉쇄가 도대체 뭐예요? 바이러스가 정말 전염성이 있어서 이쪽 주에서 저쪽 주로 마구 퍼진다면 좀 웃기지 않나요?]

뉴욕주의 코로나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이곳 뉴 로셸을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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