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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14건·성범죄 30여 건…이춘재, 그림 그려가며 '자백'

입력 2019-10-02 20:51 수정 2019-10-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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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40건이 넘는 범죄를 자백했습니다. 14건의 살인 말고도 30여 건의 성범죄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춘재는 범행 장소를 그림까지 그려가며 진술했습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가 지금까지 털어놓은 살인사건은 모두 14건입니다.

미궁에 빠졌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 9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모방범죄로 범인이 잡힌 8차를 빼면, 모든 화성 사건이 이춘재의 범행인 것입니다.

이춘재는 이밖에도 5개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것은 살인 만이 아니었습니다.

성폭행과 성폭행미수도 30건가량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이춘재가 군복무를 마친 1986년 1월부터 처제 살인사건으로 붙잡힌 1994년 1월까지, 8년간 일어난 일입니다.

이춘재는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프로파일러들과 만났습니다.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은 지난주부터였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려 범행장소를 설명하는가 하면,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범행사실을 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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