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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구하러 간다더니…안산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9-05 20:47 수정 2016-09-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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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의 상가 건물에서 어른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가스를 이용한 동반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데, 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연락을 해서 만났다고 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상가 건물 2층에서 26살 김모씨등 4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엔 질소 가스통 2개가 설치돼 있었고, 가스통은 호스로 연결돼 있었습니다.

김씨는 이달 초 직장을 구한다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이 상가에서 이들 4명을 발견한 겁니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 : (서울) 신림동 친구네 가서 자고 직장 알아본다 했는데, 전날 밤 12시부터 연락이 안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자살 시도한 적이 있다고…]

숨진 이들 중 3명은 지난달 22일에도 함께 인천의 오피스텔에서 가스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 : (동기가) 경제적 부분이었고 취업 요인. 커뮤니티 한 곳에 자살 관련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단 사람들끼리 서로 연락을 해서 만났어요.]

경찰은 이들이 만나게 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 의뢰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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