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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영교 논란 진심으로 사과…금주내 상응조치"

입력 2016-06-27 09:34

"도덕적 불감증 지나가면 국민 마음 사로잡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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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불감증 지나가면 국민 마음 사로잡을 수 없어"

김종인 "서영교 논란 진심으로 사과…금주내 상응조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7일 가족 보좌진 채용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같은당 서영교 의원과 관련, "최근 언론의 보도되고 있는 우리당 소속 서영교 의원의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고 "금주 내 당무감사를 통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불공정한 특권이나 우월적인 의식을 갖는 데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대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이같은 것을 앞으로 경제민주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나가야 한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도덕적인 지탄을 면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국민은 우리 당으로부터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도덕적 불감증이 있다 하더라도 그냥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지 않고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대해 "최근 브렉시트로 인해 경제가 마치 혼란스러운 것 같은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는 브렉시트가 경제에 무엇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지 마치 브렉시트가 세계경제를 금방 변하게 하는 그런 인상을 우리가 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에 "나는 정부에 촉구한다. 현 경제상황을 좀 조속히 면밀히 분석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건가. 이 과정에서 추경이 논의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막연하게 추경 필요성만 이야기하지 말고 추경을 투입했을 때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기반 튼튼히 하겠다는 청사진을 정부가 조속히 제시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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