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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헬기 시신 2구 수습…안전벨트 착용한 상태로 발견
입력 2015-03-20 15:45
헬기 동체 분석 통해 사고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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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동체 분석 통해 사고원인 조사
[앵커]
가거도 헬기 추락 사고의 실종자 2명이 더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마지막 1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기장 52살 최승호 경위와 부기장 46살 백동흠 경위입니다.
2명 모두 가거도 방파제 남쪽에서 1.2km 떨어진 지점에서 75m 깊이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앞좌석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해경은 오늘(20일) 오전 8시쯤 인양작업을 통해 헬기 동체 안에 있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추락 사고 일주일만에 인양된 겁니다.
최 경위와 백 경위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시신을 해경 경비함을 이용해 목포 삼학도 해경전용부두로 운구했으며 오늘 중으로 빈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함께 인양된 헬기 동체는 서해해경본부 목포항공대로 옮겨지며 이후 동체분석을 통해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가 진행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마지막 실종자인 장용훈 순경에 대한 수색작업도 계속됩니다.
해경은 함정 20척 등 36척의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아픈 어린이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가거도 방파제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상으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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