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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저커버그까지…얼음물 뒤집어 쓴 이유는?

입력 2014-08-16 19:37 수정 2014-08-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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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스스로 얼음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빌 게이츠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CEO 등 미국에서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 릴레이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있는데요.

그 특별한 이유를 부소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빌 게이츠가 줄을 잡아 당기자 머리 위로 얼음물이 쏟아집니다.

앞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도 얼음물통을 뒤집어 쓰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바로, 근위축성측색경화증 루게릭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이색 캠페인입니다.

한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다른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저커버그가 게이츠를 지목한겁니다.

지명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영상을 찍어 올리거나 재단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합니다.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피트 프레츠와 친구들이 시작한 캠페인이 스포츠, 문화, 정치계로 번지면서 루게릭병 재단에는 보름 여 동안 100억 원 가까이 모였습니다.

[프레드 피셔/루게릭병 협회 서부지구 회장 : 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원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병 진단 후 2~5년이 (중요합니다.)]

빌 게이츠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로 유명한 라이언 시크리츠 등을 지목했고,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부인 에델의 지명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얼음물 대신 기부를 택하기도 했습니다.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시원하고 뿌듯한 캠페인의 열기가 올 여름 미국의 더위를 식혀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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