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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더딘 수색 작업에 강하게 항의…언딘 면담 요청

입력 2014-04-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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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탑승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체육관을 연결합니다.

정진우 기자!

[기자]

네. 이곳 체육관에 있던 가족들은 구조작업 상황과 관련해 직접 현장에서 보겠다며 팽목항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팽목항에 도착한 가족들은 해경과 다이빙벨 장비를 투입했던 이종인 대표, 그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언딘 측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가족들은 면담을 통해 더딘 수색작업에 강하게 항의했고, 다이빌벵 투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해경 측은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구조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기상상황을 고려해 오는 29일쯤 다시 투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현재 체육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가족들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되며 체육관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는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고, 수색작업을 진행하는 데 불협화음만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금 전인 오후 5시 20분엔 팽목항의 가족대표단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공동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한 가족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면서, 지금 체육관엔 사고 초기에 비해 1/4 정도의 가족들만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또 오늘(26일) 오후부터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란 소식에 가족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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