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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사고 계속되자…'책가방용 방탄조끼'까지 등장

입력 2022-06-16 20:37 수정 2022-06-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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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오하이오주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소방관은 학생들을 위해서 책가방에 끼우는 방탄조끼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마네킹을 향해 총을 쏩니다.

마네킹에 씌워 놓은 건 어린이용 방탄조끼입니다.

[케빈 굿맨/소방관 : (방탄조끼가 없었다면) 이 총알이 제 심장을 관통했을 거예요. 이것들은 제 오른쪽 폐를 지나갔을 것이고요.]

미국 애리조나의 소방관 케빈 굿맨은 아이들을 위해 이런 방탄조끼를 개발했습니다.

책가방에 끼워 넣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케빈 굿맨/소방관 : 저는 아이가 넷이에요.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처할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학부모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리아 토머스/미국 학부모 : 정말 필요한 물건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총격 사건이 더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두려워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모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원합니다.

[니샤 커밍스/미국 학부모 : 이게 과연 유용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일단 뛰어야 하잖아요. (총격범이) 만약 머리에 총을 겨누면 어떡하죠?]

올해 미국에선 최소 239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도 37건이나 됩니다.

현지시간 15일엔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에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강화된 총기규제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과거 공화당의 반대로 총기규제 법안이 무산됐지만, 이번엔 공화당 의원 10명이 총기규제법을 지지하면서 일부 총기규제법은 곧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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