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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성추행 혐의 '현행범'…잡고 보니 현직 부장검사

입력 2020-06-04 20:54 수정 2020-06-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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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 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 소식도 있습니다. 이 부산지검 부장검사는 부산도시철도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입니다.

지난 1일 밤 11시쯤 이 근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이 부산지방검찰청 소속 현직 부장검사 A씨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 신원이 확인됐고 만취 상태로 조사를 할 수 없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내세워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부산 지검 측도 개인적인 일이라 입장을 낼 사안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A부장검사가 붙잡힌 날은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시장이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하루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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