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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항공편 올스톱, 뱃길 다 끊겨…제주 '완전 고립'

입력 2018-08-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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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에 가까이 오면서 오늘(22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또 제주와 다른 곳을 잇는 배편도 모두 끊긴 상황입니다. 제주는 지금 고립된 상태입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이면 북적여야 할 제주공항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이날 오전부터 결항이 시작됐고, 오후 6시 이후로는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 171편, 김포공항 90편, 김해공항 25편 등 전국공항에서 33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송유리/경기 김포시 풍무동 : 평소에는 태풍 온다고 해도 그냥 잘 뜨는거 같아서 걱정을 많이 안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결항하고 하니까 숙소나 렌터카도 벌써 걱정이고해서…]

일부 승객들은 추가표가 있을까 공항을 떠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 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태풍이 내일 오전 제주를 지나간 뒤에도 내륙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사가 내일 오전까지 제주노선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이미 있는 스케쥴도 대부분 만석이어서 제주를 뜨지 못하는 여행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선우/서울 마곡동 : 내일 출근이라 오늘 못 가도 내일까지는 꼭 가야 되는 상황인데 내일 것까지 지금 예약이 다 마감되어 있고…]

또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 7개 항로 11척도 모두 결항돼 뱃길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8개 항로 여객선 43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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