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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검, 검은 넥타이 긴급회견…"의혹 규명은 계속"

입력 2018-07-23 20:31 수정 2018-07-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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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여기서 노 대표 사망에 대한 특검의 입장은 무엇인지,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특검 사무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원석 기자, 오늘(23일) 사건 소식을 접하고 특검이 바로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네, 허익범 특검은 11시 반에 기자실을 찾아 긴급 브리핑을 했습니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노 대표의 행적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비보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허익범/특검 : 제가 의원님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또 유가족에게 저도 개인적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앵커]

노 대표가 숨진 상황에서 관련 수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노 대표는 아직 특검에서 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입건이 된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유서를 통해 정치 자금을 받았다고는 했지만, 이미 고인이 됐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노 대표 외의 다른 관련자들에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기자]

특검은 오늘 노 대표의 죽음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드루킹 측이 자금을 건넨 사실은 드러난 만큼 왜, 어떤 목적으로 그랬는지 경공모 등을 상대로 한 수사는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불법으로 자금을 건넨 사람 역시 정치자금법상 처벌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의혹이나, 댓글 조작 수사에 방향에 대해선 특검이 언급한 게 있습니까?

[기자]

일단 특검 관계자는 "수사가 초기와는 다르게 깊이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검은 최근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에 활용한 킹크랩 2라는 새로운 시스템의 존재를 찾아내면서 추가로 1100만 번을 조작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 김 지사에 대해선 지난 2016년 가을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참석자들의 행적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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