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 "폼페이오 돌아가면 북·미회담 발표할 듯"…귀국길 주목

입력 2018-05-09 20:24 수정 2018-05-09 23: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북·미회담 일정과 관련해서 우리 청와대는 어떤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어제 북중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도 좀 더 파악된 것이 있다고 하는군요.

정제윤 기자 연결하죠. 북·미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임박했다는 게 미국 언론과 정보당국의 판단인데, 청와대가 일정 발표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파악한 시점이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방북 중인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백악관이 일정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첫 방북때도 1박 2일 일정이었던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시각으로 내일 정도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으로 돌아가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 하고, 그 직후에 북·미회담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물론 미국 국무부 담당 기자들이 동행한 만큼 평양에서 공식 발표는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북미회담 관련 부분이 공개될 수는 있습니다.

[앵커]

그 경우에는 시간이 조금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제 북·중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오늘 한·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이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개가 됐다면서요.

[기자]

한중 정상회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알고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지금 핵실험장 폐기 등 여러가지 본인들이 해야할 업무는 하고 있다고 보고,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 미국 쪽에서도 성의를 보여달라는 의미로 보인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앵커]

피드백, 그러니까 성의 있는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정확한 의미까지는 알 수 없지만 북한도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며, 미국쪽에 여러 요구를 했을텐데, 그에 대한 미국의 성의있는 자세를 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따른 체제보장이나 경제적 보상 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겁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대북제재 완화 같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사실 거기까지 가면 역풍이 불 가능성도 계산하고 있겠죠. 정제윤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북 억류 미국인 3명 '귀환 루트'는…전용기편 일본 거쳐 미국행 유력 폼페이오 "잘개 쪼개지 않겠다" 단계조치 일축…CVID 다시 표현 볼턴 "북 1992년 비핵화선언으로 돌아가야…우라늄 농축도 포기" 폼페이오 전격 방북…트럼프 "거래 성사되길 바란다" 트럼프·시진핑 "핵·미사일 영구 폐기 때까지 대북 제재 유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