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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통신, 미 겨냥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돼"

입력 2018-02-19 17:02

미국의 '군사옵션' 가능성 거론 비난하며 "미국에 선택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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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사옵션' 가능성 거론 비난하며 "미국에 선택여지 없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며 "이에 대해 온 세계가 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되어 유독 미국만 모르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이날 '미국에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트럼프 패들이 북핵 문제가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떠들고 있는 것이 주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한반도)에 관계개선의 기류가 흐르고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염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미국이 그 무슨 외교적 방법의 실패를 전제로 한 군사적 선택에 대해 제창하는 것은 실로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것은 명백히 북남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고 조선반도에서 또다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라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선택이 결코 생존의 출로가 아니라는 것을 단호하고 무자비한 징벌로 가르쳐줄 힘과 의지에 충만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의 이런 주장은 미국이 외교적 방법을 통한 북핵 해결에 실패할 경우 군사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둠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는 데 대한 견제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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