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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두번째 출장조사 9시간 만에 마무리…여전히 혐의 부인

입력 2017-04-07 00:04

한웅재 부장검사, 뇌물죄 보강 주력

검찰, 이르면 다음주 후반 기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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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재 부장검사, 뇌물죄 보강 주력

검찰, 이르면 다음주 후반 기소할 듯

박근혜, 두번째 출장조사 9시간 만에 마무리…여전히 혐의 부인


검찰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상대로 약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쳤다.

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한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부장검사 등 수사팀은 오후 8시19분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를 한 것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조사에는 지난 4일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한 부장검사가 다시 투입됐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서울구치소에 별도로 마련된 조사실에서 한 부장검사와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1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첫 번째 조사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55·24기) 변호사만 입회했으며, 영상녹화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삼성그룹 뇌물수수 혐의 등 13개 혐의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였다.

특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61)씨와 공모해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위해 최씨와 공모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를 일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으로 몇 차례 더 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뒤 이르면 다음주 후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검토를 거쳐 추후 조사 일정은 내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최씨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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