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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X 레이더 해외 구매 언급 '논란'

입력 2016-05-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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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18일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능동위상배열) 레이더의 국내 개발 실패 시 해외 구매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방사청은 그동안 AESA 레이더의 국내 개발을 자신해 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우리 기술로 AESA 레이더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만약 개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국외 구매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방사청이 AESA 레이더 해외 구매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플랜B(대안)라기보다는 위험 관리의 한 가지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해외 구매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AESA 레이더는 지난해 미국 측이 기술 이전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됐던 KF-X의 4대 기술 중 하나다. 당시에도 방사청은 '늑장 보고', '말 바꾸기' 등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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