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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속쓰린 중년층…'알코올성 위염' 신호?

입력 2013-12-29 19:53 수정 2013-12-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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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인 요즘 술자리 많으시죠. 자주 술을 마시다보면 위점막이 손상되는 알코올성 위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40~50대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에 3~4번, 한 번에 소주 두 병씩 마시는 53살 박용화 씨.

연말엔 술자리가 더 많아 속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박용화/알코올성 위염 환자 : 술 마시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 속이 쓰리다든가, 더부룩하다든가, 가스가 많이 차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해 알코올성 위염 환자는 1만 5천 명, 남성이 여성의 2.6배였고, 환자 2명 중 한명은 40~50대 중년층이였습니다.

알코올성 위염은 잦은 음주 탓에 위점막이 손상된 상태로, 속쓰림이나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탓에 방치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조주영/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소장 : 위에 염증이 온다든지, 위점막이 까지는 미란이라든지, 더 패이는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시한 하루 권장 음주량은 남자는 소주 5잔, 여자는 2잔 반 이하입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3일 정도 금주해야 하며 40대 이상은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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