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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 출시

입력 2013-08-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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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 출시


삼성전자는 6.3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SHV-E310)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6.3인치(159.7㎜)는 국내 최대 화면 크기로 멀티미디어 활용을 극대화해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에 맞춰 첫 화면인 홈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 창을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의 별도 UX로 구성해 사용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주소록·이메일·메시지·S메모·갤러리 등에서 가로 모드 변환 시 한 화면을 둘로 분할해 보여 주는 '화면 분할' 기능으로 두 개의 화면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가로 모드로 이메일을 볼 경우 왼쪽 화면은 메일 리스트를, 오른쪽 화면은 메일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또 상하·좌우로 화면을 양분해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등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도 제공한다.

DRM(디지털저작권관리)기능이 적용되어 PC나 PMP 등에서 보던 인터넷 강의를 갤럭시 메가로 옮겨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9월 적용될 예정이다.

갤럭시 메가는 최신 스마트폰 기능도 갖췄다. '그룹 플레이'를 통해서 같은 곳에 있는 여러 '갤럭시 메가' 단말기끼리 연결해 음악을 동시에 듣거나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 등 갤럭시S4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가져왔다. 갤럭시S4 LTE-A에서 첫 선보인 '이미지 온'과 '스마트 DMB'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메가 출시에 맞춰 삼성 북스에서 이북(e-book) 4~6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갤럭시 메가는 32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다. 가격은 70만원 후반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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