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경남도 당정…술렁이는 PK민심 보듬기

입력 2012-09-13 09: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누리당이 13일 경남도청과 당정회의를 열고 이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번 경남 방문은 황우여 대표가 진행중인 전국 민생탐방의 일환이지만 황우여 체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갖는 첫 당정회의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를 비롯한 최고지도부는 이날 낮 경남 창원 소재 경남도청에서 당정회의를 연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당정은 경남도청 측의 얘기를 주로 듣는 자리"라면서 "당정에서 나오는 건의에 대해선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정회의 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도당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 중소기업체 방문 및 중소기업인 간담회, 마산 어시장 방문, 상인대표 간담회 등의 민생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이 같은 행보는 대선을 앞두고 술렁이는 PK(부산ㆍ경남) 민심을 다독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PK지역에선 현재 가덕도 신공항 추진 무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해양수산부 폐지, TK(대구ㆍ경북) 출신 중용에 따른 상대적 소외감, 부산저축은행 사건 등이 겹치면서 여권 전체에 대한 반감 기류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야권 유력 대선주자들이 PK 출신이어서 새누리당에 대한 이 지역의 지지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야권 유력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은 각각 50.7%, 41.4%를 기록해 격차가 9.3% 포인트에 불과했다.

핵심 당직자는 "대선을 앞두고 PK 민심이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PK 민심을 수습하려면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전방위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