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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투표권 얻은 고3…교육 현장 '엇갈린 반응'

입력 2019-12-30 21:09 수정 2019-12-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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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선거법이 바뀌면서 당장 내년 4월 총선 때, 만 18살이 된 50만 명가량의 새 유권자가 있습니다. 고3 학생들인데, 일부 고3 학생들이 해당이 됩니다. 교육 현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Q. 내년 총선 투표하겠다?

Q. 교실이 정치화된다?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내년 총선에선 2002년 4월 16일 출생자까지 약 50만 명이 새롭게 유권자가 됩니다.

이중 10%(5만~6만 명) 정도가 고등학생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학생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합니다. 

[이은교/예비 고3 학생 : (이런 상황이 갑작스럽긴 한 거죠?) 네. (투표권은 행사할 생각?) 네. 저는 투표권을 행사할 겁니다.] 

[김기현/예비 고3 학생 : 18세부터는 근로계약도 할 수 있고 운전면허도 딸 수 있고… 청소년 관련된 법도 있는데, 청소년 입장이 반영되지 않아서 문제…]

교육단체들 사이에선 의견이 갈립니다.

"교실이 정치화"될 거란 우려와 "세계적 추세에 따른 것"이란 환영이 맞서있습니다.

선거 교육의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지난해 모의선거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물었더니 "선거의 중요성을 깨닫고 투표에 관심이 생겼다"는 답변이 90%에 달했습니다.

"선생님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는 답변(11.8%)도 나왔습니다.

[박대권/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 교실에서는 자기(교사)의 정치적 성향 표현을 못 하게 돼 있어요. (선거 교육을) 매뉴얼로 할지 사회 과목으로 할지 등 빨리 기준이 마련되어야…]

교육부는 내년 3월 개학 전까지 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영상디자인 : 최수진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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