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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로 가는 자사고·외고 '폐지'…"내달 헌법소원 제기"

입력 2019-12-19 08:31 수정 2019-12-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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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바꾸겠다고 정부가 최근 발표했죠. 어제(18일) 해당 학교들이 이에 반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다음 달 헌법 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자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괄폐지라는 교육 폭거를 즉각 중단하라!]

한 곳에 모인 38개 학교 교장들

[한만위/민사고 교장 : 수십년간 운영해 온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일괄폐지가 과연 적법한 것인지…]

학부모들도 한목소리

'외고 국제고 폐지 결사반대!', '사학은 사학답게'

[전수아/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장 : (아이들 입장에선)내가 다니는 학교가 필요 없다, 내지는 없어진다, 나라에서 이렇게 하니까 '열심히 하고 있는 게 잘못된 건가?']

해당 학교들은 다음 달에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외고들은 졸업생 22명으로 변호인단을 꾸렸고 청심국제고는 자사고와 함께 소송을 준비합니다.

전망은 엇갈립니다.

[한만위/민사고 교장 : 헌법재판소의 판례에서 보면 교육법정주의라든가 (문제가 될 수 있다)]

[홍민정/사교육걱정없는세상 상임변호사 : (헌법재판소 판례를 보면)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분리해서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아니다…]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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