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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는 혼밥족 '북적'…수제 햄버거 시장 성장세

입력 2017-05-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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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짧은 시간에 싼 가격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햄버거가 이제 아닙니다. 햄버거 한끼에도 건강과 맛을 내세우면서 수제 버거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점심시간부터 수제 버거를 주문하려는 사람들로 가게 안이 북적입니다.

음료수와 함께 주문하면 1만원이 넘는데도 한 매장에서 하루에 3500개가 팔립니다.

[손은서/경기 고양시 풍동 :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혼자서도 충분히 먹기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이어서 많이 찾습니다.]

햄버거 세트에 1만원이 넘는 또 다른 브랜드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 보다 25% 늘었습니다.

매장도 7곳 정도 더 확장할 예정입니다. 수제 버거 전문 브랜드 뿐만이 아닙니다.

저렴하게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패스트푸드 햄버거 업체들도 수제 버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주문을 받으면 그때부터 만들고 가격도 기존 햄버거의 2배나 됩니다.

[오택용/롯데리아 홍보팀 : 웰빙이나 혼밥족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시는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만 시험적으로 팔다가 소비자의 인기가 뜨겁자 전국 440개 매장으로 확대한 업체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수제 버거 시장을 약 2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체 햄버거 시장의 10%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기존 햄버거처럼 먹기 간편하면서도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는 '혼밥족'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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