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지훈 "정우성 외모 칭찬 질린듯…황정민은 양조위 같아"(인터뷰)

입력 2016-09-22 11:19 수정 2016-09-22 13: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 이미지

주지훈이 '아수라' 배우들의 외모를 자신 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정민 아내 분이 황정민에게 '정우성 주지훈 사이에서 있으니까 오징어 같아'라는 말을 하셨다고 하더라"는 말에 "아니다. 이미 멋지다. 다 갖추셨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곽)도원이 (정)만식이 형 외모는 모두 아시겠지만 정말 귀엽다. 너무 귀엽다. 만식이 형은 외국 배우같고 도원이 형은 부엉이 같다. 진짜 좋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민이 형은 형이 많은 캐릭터를 넘다들면서 외모까지 캐릭터에 맞게 바꾸셔서 그렇지 솔직히 정말 잘생기셨다. 양조위 같다"며 "팔, 다리도 엄청 길다. 피치컬이 어마어마하다. 정민이 형 스스로 부끄러워 해서 그런 것이지 아마 멋지다는 걸 다들 아시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더 이상 말을 잇지 않는 주지훈에 "정우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안 하는 것이냐"고 하자 주지훈은 "내가 볼 때 우성이 형도 지겨울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이미 질림과 지겨움을 넘어서서 받아 들이신게 아닌가 싶다. 손사레 치기도 힘드신 것 같다"며 정우성의 마음을 이해했다.

또 "난 감독님이 표현한 우성이 형이 딱 맞는 것 같다. 다들 잘생겼다고 하는데 우리 감독님은 꼭 근사하다고 말씀 한다. 그게 걸맞는 것 아닐까 싶다. 우성이 형은 근사하다"며 "형들 사이에서 난 찌그러져야지. 그리고 난 재미있는 것이 더 좋다. 물론 그 마음이 약간 커서 문제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도 재미있냐, 재미없냐로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