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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당대회 경축 대규모 군중집회…당 수뇌부 총출동

입력 2016-05-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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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그제(9일) 끝난 북한의 노동당 당대회, 자세히 분석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어제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서 자축행사까지했는데요. 김정은 시대를 공식화하기 위한 모양 갖추기에 주력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로 먼저 보시고, 정치부 취재기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제7차 노동당대회를 마친 북한은 어제 평양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실황 중계한 군중대회는 김정은을 비롯한 당 수뇌부가 총출동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위원회의 상임위원장 : 인민의 최고영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위원으로 높이 추대하였습니다.]

김일성 광장에 모인 10만여명의 군중들은 김정은을 향해 일제히 붉은 깃발과 꽃술을 흔들었습니다.

북한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김정은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재선임하고 박봉주 내각 총리와 최용해 당 비서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또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도 이번 당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선중앙TV : 당 중앙위원회 위원 김여정…]

항상 오빠의 주변을 맴돌며 김정은을 보좌하던 김여정이 당 중앙위원 선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거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김정은 체제가 순항할 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김정은이 7차 당 대회를 통해 친정체제를 구축했지만 결의만 요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핵보유국을 자처하고 핵 포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국제적 고립과 제재를 심화시키고 한반도 긴장을 더욱 높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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