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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후 2시 잠실보 하류구간에 올해 첫 조류경보 발령

입력 2015-06-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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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0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잠실보 하류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29일 잠실수중보 하류 5개 지점의(성수대교, 한남대교, 한강대교, 마포대교, 성산대교) 조류검사를 실시한 결과, 성산대교 지점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머지 4곳(성수, 한남, 한강, 마포대교) 지점은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

성산대교 지점은 남조류세포수는 2만7076cells/mL, 클로로필 농도는 75.1㎎/㎥가 검출됐다. 4개 지점은 남조류세포수는 567~4588세포/mL, 클로로필a는 22.9~49.2mg/㎥로 측정됐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남조류의 우점종은 '마이크로시스티스'로, 이미 여러 지점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조류로 인한 독성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3일에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다행히 잠실수중보 상류구간은 현재까진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조류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상황총괄반, 상황수습반, 측정분석반, 수도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유성이 있는 녹조를 하류로 보내기 위해 신곡보의 수문을 29일부터 개방하지 않고 있고, 녹조가 고정 구조물 위로 월류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과 같이 한강 상류보다 하류에서 먼저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지속된 가뭄인한 한강 상류 팔당댐 방류량 급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8회 조류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지속일수는 평균 17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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