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일과 11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 두개가 모두 운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주에는 운석을 찾기 위해 외지인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오늘(16일) 세 번째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습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로또'라는 별칭까지 붙은 운석을 찾기 위해 운석 탐사객들이 진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박우석/진주시 미천면 주민 : 사람이 계속 오고 차가 이어지면서 (하루) 100명 이상은 오는 것 같아요. 계속.]
오늘 낮 12시 30분쯤, 부산에서 온 이 모씨가 진주시 미천면 오방마을 야산에서 세 번째 운석 추정 암석을 찾아냈습니다.
세 번째 발견된 운석 추정물질입니다.
이렇게 자석을 갖다대면 보시는 것처럼 그대로 달라붙습니다.
어린이 주먹만한 크기로, 두 번째 운석이 발견된 지점에서 직선으로 3km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좌용주/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떨어져 있는 모양, 외관, 대자율(자기장) 값은 대곡면에 떨어졌던 운석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1일 발견된 두개의 운석이 경제적 가치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71년만에 국내에서 운석이 확인된데다 추가로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어 탐사객들의 발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