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가 크게 번지면서 봉쇄령을 잇따라 내렸던 유럽 나라들에서는 요즘 이제는 조치들을 차차 풀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는데요. 영국과 프랑스에서 발표된 조치가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영국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야외에서 6명까지 만남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정부는 시민들이 정원 등 야외에서 만나는 걸 허용할 것입니다.]
2m 거리가 유지된다면 정원 등에서 바베큐 파티도 가능합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는 걸 의미하며…]
영국 정부는 현지 시간 24일 학교 등교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월요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 유치원 등이 다시 열리고 등교는 안전하게 시작될 것입니다.]
야외 시장도 문을 열고 백화점은 6월 15일부터 손님을 받습니다.
프랑스의 음식점과 카페, 주점도 석달만에 열립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총리 : 보건 위기의 상황을 고려해 식당과 바, 카페는 다음달 2일부터 모든 관리구역에서 재개되지만… 모든 장소에서 건강 규칙은 준수되어야 합니다.]
또한 100km 이상 여행도 가능해집니다.
터키는 현지 시간 28일도 시간 열차 운행을 석 달 만에 재개했습니다.
다만 열차는 승객을 절반만 태워야 하고 객차 안에서 음식 서비스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합작 항공사 에어프랑스-KLM 그룹도 다음달 1일부터 이탈리아 노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합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유럽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만 명에서 1만 명 이하로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