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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병원장 '접촉' 김강립 복지차관, 2주간 자가격리

입력 2020-03-18 20:29 수정 2020-03-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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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죠.

윤재영 기자, 확진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은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습니까?

[기자]

이 원장에게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건 일주일 전 쯤입니다.

병원에서 처음 집단 감염이 확인됐을 때도 검사를 받았는데, 그 때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오늘(18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 원장은 어제까지 병원에만 머물렀고, 또 확진자들과 접촉한 적이 없어서 감염 경로를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지난 13일에 있었던 간담회에선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서 내내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김강립 차관이나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원장하고 접촉자로 분류가 돼서 격리가 되면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방금 보건소에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강립 차관을 비롯해서 복지부 관계자 8명이 접촉자로 분류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2주간 자가격리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직 증상은 없어서 검사를 받은 상황은 아닙니다.

김 차관이 격리가 되면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자리가 비는데요.

이 때는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자리를 이어받습니다.

참고로 보통 김 차관이 진행하던 중대본 브리핑도 오늘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이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복지부 비롯해서 세종청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오전까지 복지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의무격리가 아니라 예방적 차원의 자율격리 중이란 점을 강조한 건데, 이제부터는 의무격리가 시작되게 됩니다.

복지부뿐만 아니라 세종청사 여러 부서에서 업무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미 확진자 28명이 나온 해양수산부에서는 전 직원의 30%가 접촉자로 분류돼서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면서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전체 확진자 상황도 좀 정리를 해주실까요?

[기자]

오늘 확진자는 93명이 늘어서, 나흘째 두 자릿수 대 증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139명이 완치돼서, 지금까지 완치된 사람은 누적 확진자의 20%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 등에서 또 다른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해외 검역에서 걸러진 확진자도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해외유입에 따른 환자가 급격히 늘 것으로 보고, 여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윤재영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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