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상륙지점 따라 파괴력 다른데…한·미·일 예측 다 달라

입력 2018-08-22 22:41 수정 2018-08-22 23: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역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태풍이 과연 어디로 상륙해서 어느 지역에 영향을 많이 끼칠지이죠. 그런데 한국과 미국, 또 일본의 기상당국 예측이 전부 지금 다릅니다. 물론 일부는 다시 가까이 간 것도 있지만 처음부터 여러 갈래로 나왔기 때문에 헷갈리는 측면도 있죠. 태풍 반경이 넓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든다고는 하지만 상륙 지점에 따라서 피해 범위나 강도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청이 예상하는 태풍 솔릭의 경로는 내일 밤 11시쯤 태안반도로 상륙해 서울 동남부를 지나치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는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친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력이 더 강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은 태안반도 끝부분을 지났다가 경기도 화성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반면 일본 기상청은 전북 군산으로 상륙해 강릉으로 빠져나간다는 예상경로를 내놨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력이 더 약해진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상륙 지점에 따라 지역별 강수량과 피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 분석 대로면 한반도 전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게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풍 영향은 상대적으로 조금 줄겠지만 많은 비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분석 대로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위치하게 되면서 수도권 피해가 커집니다.

반면 영남 지역 등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분석대로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지역이 더 넓어지고 강원도와 영남권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들이 2부에서는 기상청의 예상 예보국장을 연결할 예정인데, 왜 다른 것인지, 우리 기상청이 이렇게 예측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현)

 


 

관련기사

태풍 '솔릭' 제주 근접…항공기·여객선 전편 결항 '솔릭' 영향에 전국 강풍·비…24일 새벽 수도권 통과 전망 솔릭 직격타 예보…'태풍 길목' 제주도 긴장 속 대비 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할 듯…"6년만의 태풍상륙 대비해야" 태풍 '솔릭' 일본 남부 향해 북상…한국 영향 미칠지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