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8살 딸까지 동원한 '일가족 자폭 테러'…IS 배후 자처

입력 2018-05-15 09: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가족이 동원된 자살 폭탄테러가 이틀 동안 연달아서 일어났습니다. 여기에는 9살배기 소녀도 있었습니다. 교회와 경찰을 상대로 벌어진 이 테러의 배후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지목됐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지휘부 입구에 오토바이 2대가 차량을 따라 들어옵니다.

각각 2명씩 탄 오토바이를 경찰이 제지하자마자 폭탄이 터집니다.

이들은 일가족으로 함께 타고 있던 8살 가량의 딸은 살아남았습니다.

테러범 4명이 숨졌고 경찰 4명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수라바야의 가톨릭 교회 3군데서 일가족이 연쇄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최소 1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지 하루만입니다.

9살 딸 등 네 자녀와 부인을 테러에 동원한 아버지는 인도네시아의 IS 연계 테러조직의 지역 담당자로 확인됐습니다.

IS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IS 동조세력의 테러가 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IS에 동참했던 약 1100여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귀국하면서부터입니다.

미국의 한 안보컨설팅업체는 이들이 상당한 수준의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생자를 애도했고 EU 등 국제사회도 인도네시아가 테러에 맞서는 데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