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7-09-22 17:44 수정 2017-09-22 19: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9월 22일 정치부회의 시작합니다. 반장들 반가워요. 임 반장, 물어볼 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나머지는 자리에 들어가서 차근차근 다뤄보고요.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던데 어떤 얘기가 나왔어요?

[임소라 반장]

우선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는 국제사회가 지금은 한목소리로 압박을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런 갈등시기가 넘어가면 근본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앵커]

최 반장,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해서 관리감독을 시작한 것 같은데 MBC 파업사태에 개입하기 시작하는 것 같죠?

[최종혁 반장]

오늘 방문진에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방문진의 속기록이나 예산 집행내용 뿐만 아니라 MBC 사장 선임 추천과 관련된 내용을 제출하라고 했거든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법적인 사항이 발견된다면 파업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그렇겠죠. 만약에 위법 사례가 드러나면 이사해임이나 그런게 가능할테니까요. 들어가서 얘기를 이어갑시다.

반장들 자리에 앉았으면 정치부회의 시작하죠. 미국과 북한의 서로를 향한 말폭탄이 위험 수위에 달한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북한을 완전 파괴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잖아요? 이어서 어제는 이용호 북한 외무성이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 이런 표현을 썼고요. 여기서 개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거고요. 오늘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직접 등장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지칭하며 사상 최고의 초강경 조치를 하겠다 위협했습니다. 정말 말로만 따지자면 최후 통첩에 가까운 표현들인데, 문제는 쌍방간의 말폭탄이 레토릭으로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우려스러운 부분이죠.

북한은 구체적으로 태평양에서 대규모 수소탄 실험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고요. 미국은 북한의 금융망을 봉쇄하는 초강도 독자 제제에 오늘부터 돌입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치킨게임 속에서 우리가 스탠스를 잘 잡아야 할텐데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시간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3자 회동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압박과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다시금 강조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엔 임소라 반장이 얘기한데로 이번엔 압박쪽에 무게를 실는 행보를 보인 것 같습니다. 얘기가 좀 길어졌는데 구체적인 건 임소라 반장 발제 때 얘기해보죠.

그리고 오늘 저희가 다룰 여유는 없을 듯 한데 검찰이 오늘 금융감독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제가 그저께 감사원이 금감원의 채용비리 실태를 적발했다고 했는데 관련해서 검찰이 곧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현직 간부 3명의 주거지, 금감원 사무실에 대해 강도높은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제가 채용 비리 사건이 터질 때마다 하는 항상 얘기인데 젊은이들의 꿈을 짓밟는 이런 악질 범죄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다뤄야 할 소식이 많으니까 서둘러 갑시다. 먼저 임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한·미 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 유엔연설 등 뉴욕발 뉴스를 자세히 정리해보고요. 새 대법원장 등장으로 사법부가 어떻게 바뀔 지 진단해보겠습니다. 어제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 이후 정치권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정반장이 자세히 짚어볼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