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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북한 편드는 정의구현사제단 사죄해야"

입력 2013-11-25 09:56 수정 2013-11-27 13:41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결단 내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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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결단 내려야 할 때"

최경환 "북한 편드는 정의구현사제단 사죄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5일 "북한의 무자비한 연평도 포격에 희생된 2명의 장병과 46명 천안함 용사들의 넋을 기억한다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북한 편드는 듯한 발언을 당장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종북이 아니라 북한 지역 선교와 북한 땅에 정의 구현하는 것이 그들의 할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목숨 바친 장병들에 대한 애도 기간에 국민과 유가족 가슴에 또 한번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3년 전에는 연평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는 청와대까지 불바다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등 연평도 포격에 대한 비상식적 협박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의 망언도 문제지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극히 일부 사제들의 그릇된 발언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넘어 분노하게 하고 있다"며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증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앞장서야 할 분들이 종북과 똑같이 갈등조장 국론분열에 앞장서는 데 대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천주교 전체의 의견일 리 만무하지만 정의구현사제단의 전체 입장과도 판이하다"면서 "북의 도발행위를 옹호할 뿐 아니라 정당한 절차로 국민이 뽑은 대통령도 부정하는 게 일부 사제단이 말하는 참된 정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인준과 관련해선 "인내심을 갖고 민주당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국정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더는 두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사 문제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가 제때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은 직권상정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다"면서 "국정 공백의 모든 책임이 국회로 쏟아지지 않도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모두가 이제는 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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