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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론'?…김동연 발언 관심집중

입력 2018-05-24 07:35 수정 2018-06-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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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이 오르는 데 따른 영향과 시장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충분히 고려해서 목표 연도를 신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지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 부총리가 어제(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사업주의 수용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 연도를 신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본격화되던 시점에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잇따라 '임금 인상의 영향 분석'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5월 16일) : 저는 개인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서 고용과 임금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약대로 최저임금을 올리려면 앞으로 2년간 연평균 1230원을 인상해야합니다.

경제부처 안팎에서는 최근 고용이 부진하다보니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싣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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