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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수사팀, MB 조카 이동형 '불법자금' 혐의도 조사

입력 2018-01-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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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가는 두 갈래 수사. 하나는 다스 문제이고 하나는 특활비 문제인데, 다스 쪽으로 잠깐 넘어가겠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의 '다스 전담 수사팀'은 내일 이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이동형씨는 다스의 회장이자 이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상은씨의 아들입니다. 다스의 부사장이면서 관계사의 대주주이기도 한데 불법 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드린 다음에 김희중 전 부속실장과의 문자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이 내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 상은씨의 아들 이동형씨를 소환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이동형씨의 불법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습니다.

이씨가 다스 부사장으로 취임한 건 2008년 정호영 특검에서 120억원이 빼돌려진 내용을 수사한 직후입니다.

검찰은 이 120억원 이외에 추가적인 자금 횡령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검찰은 이씨의 개인 비리 의혹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다스의 내부 고발자가 건넨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는 이씨가 직원 통근버스 용역 업체로부터 7200여 만 원을, 고철업체 김모 사장으로부터는 6억 3000만 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녹취록에서 김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이씨가 작은 아버지인 이상득 전 의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줬다며 거절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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