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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형과 다퉈" 증언

입력 2017-09-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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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양천구의 다세대 주택에서는 5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살던 친형과 크게 다퉜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으로 구급차가 한대가 들어오더니 잠시 후 경찰차도 나타납니다.

지난 3일 저녁 서울 양천구 다세대 주택에서 53살 탁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탁씨는 복부 등 여러 곳을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숨진 상태였고 함께 살던 형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이웃 주민들은 사건 당일 탁씨 형제가 크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이웃주민 : '동생 죽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아저씨가 그런 말을 했었어요. (싸우는 소리가) 상당히 컸었어요.]

탁씨 형제는 2년 전 이곳에서 같이 살기 시작했고 마땅한 직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이웃주민 : (형제가) 같이 다녔지. 같이 와서 계약을 했는데. 그날은 엄청 (다투는) 소리가 크더라고. 여기서 그런 야단이 난 거야.]

경찰 조사에서 탁씨 친형은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동생이 숨져 있었다"에서 "산책을 나갔다 왔더니 숨져있었다"는 등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민 증언과 CCTV를 토대로, 사건 당일 탁씨 형제가 다툰 이유를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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