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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트럼프…'지지 철회·사퇴 압박' 쓰나미

입력 2016-10-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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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대선, 오늘(10일)은 클린턴, 트럼프 후보가 2차 토론을 벌이는 날입니다. 지금 트럼프는 세금 회피 의혹에 이어 음담패설까지 공개되면서 벼랑 끝에 몰려있죠.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철회가 잇따르고 있고, 막판 후보 교체 시나리오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먼저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건부 지지조차 불가능하다. 트럼프에 투표하지 않겠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였습니다.

의원과 주지사 등 당원 최소 36명이 지지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역겹다'는 표현으로 트럼프를 비난한 당의 1인자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와의 첫 합동유세를 취소해버렸습니다.

[폴 라이언/미국 하원의장 : 지난 밤에 낸 (역겹다)는 성명은 진심이고, 여전히 그렇게 느낍니다.]

[밋 롬니/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 트럼프의 언행에 불쾌하고 경악했습니다.]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조차 "트럼프의 발언을 용납하거나 방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예 펜스를 새 후보로 내세우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심상찮은 흐름에 공화당 전국위원회 RNC는 대선 홍보 우편 발송을 중단시켰고, 변호사를 통해 후보 교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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