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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중간선거, 높은 투표율 예상…오늘 오후 승패 윤곽

입력 2018-11-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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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 운명은 어떤식으로든 이번 투표에 달려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 미국 중간선거가 현재 미국 전역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7시 10분이니까요. 뉴욕을 기준으로 하면 현지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오후 1시가 넘으면, 상하원에서 민주당·공화당 어느 당이 이길지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심재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동부 버몬트 주에서 시작된 투표는 알래스카주를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

통상 미국 중간선거 투표율은 40% 안팎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는 지난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어느 때보다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투표소 앞에 긴줄이 늘어섰습니다.

사회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민심이 이들을 투표소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낸시 친체르/뉴욕시민 : 우리 모두가 이민에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외국인을 배척하지도 않고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닙니다. 우리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뉴욕주와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려, 노년층 지지도가 높은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젊은 층의 조기투표율이 높아 섣부른 예상은 금물입니다.

CNN은 이번 선거에서 3100만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해, 지난 2014년 중간선거 때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투표소에서 사고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한 투표소에서 투표 기기가 분실돼 유권자들이 한동안 기다리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투표소로 향하는 건물 출입구가 차단돼 유권자들이 집단 항의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의미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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