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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뉴욕의 가을'…북·미 협상 중재 결실 볼까

입력 2018-09-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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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23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떠납니다. 일정이 상당히 빡빡한데,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평양정상회담의 성과와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또 27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 평양 회담만큼이나, 아주 중요한 방미 일정이 됐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한미정상회담은 우리 시각으로 오는 25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후 닷새 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 담판 중재에 나서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밝힌 조건부 비핵화 조치가 어떤 의미인지 상세히 설명하고, 중재안을 통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요구한 상응 조치에 미국이 어느 정도까지 응할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남북 간 협상 내용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남북이 사실상 종전선언에 합의한 만큼 관련 내용과 성격을 설명하고, 연내 성사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탑다운 방식으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27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 번영 구상을 설명하고 비핵화 지지를 얻기 위한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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