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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도 문 열어놓고…'협치 내각' 카드 꺼낸 청와대

입력 2018-07-23 20:44 수정 2018-07-2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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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야당 인사를 장관으로 발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협치내각'을 실현하겠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는 협치의 폭에 따라 개각 규모도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에도 문호를 열겠다는 겁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협치 차원에서 야당 인사를 내각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회 입법이 필수적이라 야당과 협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야당에도 입각의 기회를 주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 주변에서 각종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범개혁입법연대가 거론되긴 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야당 인사를 내각에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의 참여 여부에 대해 "많이 열려있다"고 답했습니다.

2005년 노무현 정권이 내놓았던 대연정과 맥을 같이하는 구상입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대연정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지난 20일) : '대연정'이라는 큰 카드를 꺼냈다가 야당이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된 경험을 저도 가슴 속에 여전히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장관 자리를 나눈다고 협치가 되는 게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따라서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의 '소연정 모델'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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