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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일본 한 발 더 가까이…내달 1일 베이징서 회동

입력 2014-06-27 08:55 수정 2014-06-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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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전 북한과 일본이 북한 내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하기로 약속했었는데요, 그 방법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 양측이 다시 만납니다.

도쿄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회의는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국장급 협의이며 핵심은 납북 일본인 피해자 특별조사위의 구성방안입니다.

북한은 조사위원회의 조직과 책임자, 조사 기간 등을 일본에 전달합니다.

일본은 성역없는 조사를 위해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간부가 조사위의 책임자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권한이 제대로 부여되고 그에 맞는 조직, 구성, 책임자가 선정돼있는 걸 확인한 뒤 (제재할 겁니다.)]

일본의 대북 제재 완화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4일 각료회의에서 인도적 목적의 북한 선박 입항을 허용하고 인적 왕래 금지 조치도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미 허종만 조총련 의장이 다음 달 8일 김일성 20주기에 맞춰 북한 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제재 해제를 예상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앞서 일본 최고재판소는 이례적으로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의 매각절차를 정지시키기도 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위안부 문제 등 한국에 대해서는 당분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대신, 북한과는 최대한 거리를 좁혀나가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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