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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딜러까지 불러서…도심 아파트에 불법도박장

입력 2013-05-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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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아파트에 사설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랜드 출신 전문 딜러까지 고용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찰 관계자 : 가만히 있으세요, 가만히, 움직이지 마요.]

집 안 곳곳에 숨어있던 20여명이 끌려나오고 방 한쪽에 있는 가방에서는 도박용 칩이 쏟아져 나옵니다.

49살 김 모 씨는 지난 4월부터 이 아파트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습니다.

카지노를 오가며 알게 된 사람들만 끌어들였고 강원랜드 출신의 전문 딜러까지 고용했습니다.

[권근원/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피의자들은 강원랜드를 출입하면서 서로 알게 됐으며 도박장소를 메시지나 카톡을 통해 서로 연락을 했고…]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유리창에 검은 비닐을 붙이고 바닥에 고무매트까지 깔았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카지노가) 너무 머니까, 여기서 이렇게 하면 할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손님들은 한 판에 3만 원에서 30만 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벌였고 경찰은 7천만 원이 넘는 칩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이 모 씨 등 동업자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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