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경남 봉하마을에 가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당은 통합을 위한 행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정 전에 의원총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또 한번 강조한 건 투쟁이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권양숙 여사도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습니다.]
보수정당 대표로서는 3번째 방문입니다.
참배 과정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시민단체의 시위도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5·18) 막말을 일삼은 의원들을 제명 조치하고!]
당 핵심관계자는 통합 행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과를 떠나 전직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것이 황 대표의 생각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조만간 손명순, 이희호 여사 등도 예방할 예정입니다.
황 대표가 통합을 내세웠지만, 새 지도부가 연일 투쟁성 강화를 천명하면서 실제로는 통합 보다는 갈등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봉하마을에 가기 전, 의원총회에서도 투쟁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의원총회) : 지금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로 인해서 경제도 안보도 민생도 모두 무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