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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최연소 우승 기록…세계 랭킹 28위 '껑충'

입력 2017-05-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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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선수가 미국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여자가 아니라 남자입니다. 한국 골프의 기대주, 김시우 선수가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김시우, PGA 최연소 우승 기록…세계 랭킹 28위 '껑충'
[기자]

3라운드까지 1위에 두 타 뒤졌던 김시우는 마지막 날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7번 홀 8m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자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김시우는 9번 홀에서도 5m 버디 버팅을 넣으며 2위와 격차를 벌렸고,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 최경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겁니다.

만 21세 10개월인 김시우는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상금 21억원을 챙겼습니다.

이번 대회엔 세계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로이 맥킬로이, 3위 제이슨 데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시우/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 한국 남자 골프도 좋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게 돼서 정말 기뻐요.]

김시우는 2012년 역대 최연소로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으며 골프 천재로 불렸습니다.

지난해 8월 첫 우승 이후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날개를 폈습니다.

세계 랭킹 75위였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8위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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