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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청와대 안심번호 반대?…김무성, '혁신' 선택해야"

입력 2015-09-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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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청와대 안심번호 반대?…김무성, '혁신' 선택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0일 여야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와 여권의 판세에 몰리는 상황이 아니겠느냐"며 "김 대표가 그것을 이겨내고 방어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혁신'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포럼 '국민공감' 발족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 혁신의 방향에 누가 서 있는지 이해해 함께 나아가는 길을 새정치연합이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첫번째로 시도해보는 안심번호 제도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흠이 있다거나, 완벽하게 그 효과가 검증되지 않으면 국민 주권주의를 실현하기에 미흡할 수 있다"며 "양당 대표가 이번에 말의 문을 열었으니, 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한 단계 더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대표 합의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민참정권 1.0 시대를 열자고 했고, 때문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야 한다. 이것이 혁신의 첫번째 길"이라며 "이에 대한 일종의 근거가 (양당 대표 회동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새누리당도 사표로, 우리당도 사표도 이익을 보는 양당 구조"라며 "새정치연합부터 기득권 구조를 혁파함으로써 참정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국민주권시대의 새로운 길로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혁신위원회 활동이 종료됐음에도 야당의 참패가 예고되는 시점에서, 정치지도자들은 자기 희생을 통한 혁신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그래야 스티브잡스의 새로운 비전과 같은 것들이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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