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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원세훈 유죄 판결', 박근혜 대통령도 사과해야"

입력 2015-02-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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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유죄 판결에 말을 아껴오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대선의 경쟁자였던 문재인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나섬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조심스럽지만 야당 대표로서 이 중요한 사안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유죄 판결 이틀 만입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국정원 대선 개입의 일단이 드러났을 때 오히려 저를 비방했습니다. 이제 드러난 진실에 박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2012년 대선 닷새를 앞두고 국정원 댓글 의혹이 제기되자 당시 박근혜 후보가 했던 발언을 겨냥한 말입니다.

박 후보는 대선 개입 증거를 제출하라며 "터무니없는 모략이면 문재인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문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이명박 정부에서 저질러진 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이 일에 대해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당시 '유아교육 국가 완전책임제'를 약속해놓고 지방교육청에 예산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표의 사과 요구와 잇단 비판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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