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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정·전환적인 성장"…윤석열 "자유와 창의가 중요"

입력 2021-11-24 12:06 수정 2021-11-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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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 경제산업 분야와 미래에 대한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오늘(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중앙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청년 세대에게 기회가 부족하다며 이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회 총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양극화와 불공정을 완화해서 자원과 기회들이 효율성을 가지게 하는 것, 사회 구성원들이 기회를 누림으로써 의욕을 가지고 열성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성장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격차의 완화, 공정성 확보가 시장 참여자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고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을 회복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대전환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정부의 선도적이고 대대적인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에 투자하고, 기업들이 할 수 없는 기초과학 연구와 실패 가능성이 높아 투자하기 어려운 첨단기술 분야, 인프라에 정부가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는 열거된 금지사항 외에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고 사후에 필요하다면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로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야 역동적인 신산업의 창출,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자유와 창의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 후보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미래를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자유와 창의가 중요하다. 정치·사회·경제·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개인의 자유를 증진하고 창의가 구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려는 국가의 노력과 함께 그 이상으로 한 사람의 국민도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큰 의무"라며 "촘촘한 복지망을 깔고 다시 일어날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단 한 명의 국민도 외로이 홀로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제는 경제적 자본의 확충으로는 더 나은 경제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금은 공정과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을 통해 새로운 미래 창조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누구나 잘못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누구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이 확고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유와 자율에 기반을 둬 민간이 혁신의 주체가 되고, 정부는 혁신 활동의 장애를 없애기 위한 행정규제 개혁, 대학이 혁신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의 개혁, 혁신 지원하는 시스템과 연구체제 개발의 구축 등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면서 "양질의 좋은 일자리가 끊임없이 창출되도록 혁신이 투자의 증가로 연결되고 투자의 증가가 일자리로 연결돼 함께 돌아가는 바퀴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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