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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극도의 긴장' 광주전남 시험장에 119출동 잇따라

입력 2018-11-15 16:12 수정 2018-11-15 16:18

광주서 여고생 쓰러져…담양에선 산소호흡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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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여고생 쓰러져…담양에선 산소호흡기 동원

광주·전남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들이 잇따라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았다.

15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광주 서구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수험생 A양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감독관은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끝나고 2교시 시작 직전까지 A양이 자리에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섰다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어지러움과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양은 평소 수능 시험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시험을 계속 치르고 싶다는 A양의 뜻에 따라 시험지와 답안지 등을 인계받은 감독관을 A양이 호송되는 구급차에 동승시켰다.

병원에 도착한 A양은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끝내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담양고등학교에 따르면 1·2교시 시험을 마친 B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교 양호실에서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달고 안정을 취했다.

전날 가슴이 답답해 찾아간 병원에서 기흉 진단을 받은 B군은 1교시가 시작되기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학교에 알렸다.

학교 측은 오후 늦게까지 시험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산소호흡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했다.

안정을 취한 B군은 이후 별다른 이상 없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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