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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풀 문제 뭐였나…북·중 정상, 회담 내내 '무겁던 표정'

입력 2018-05-09 20:38 수정 2018-05-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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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9일) 오후에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만찬 장면 등 다양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 내내 시종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표정만 가지고는 회담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드러난 것으로는 그랬습니다. 다만, 여전한 것은 김여정 부부장이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기가 중국 다렌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밝은 표정으로 내린 김 위원장은 곧바로 휴양지인 방추이다오로 이동해 시진핑 주석과 반갑게 만납니다.

하지만 회담을 위해 다시 만났을 때부터 두 정상의 표정은 굳어있었습니다.

서로의 말을 경청할 때도 진지한 표정을 풀지 않습니다.

이어진 환영만찬장에서 시 주석이 환영사를 하는 동안에도 김 위원장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합니다.

두 정상의 표정은 시간이 더 지난 뒤에야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두 정상 간 대화에 대해 "최근 조선반도 정세 흐름과 발전 추이에 대한 평가와 견해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숙제를 앞에 두고 두 정상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집중적으로 대화를 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두 정상은 어제는 참모들을 모두 물린 채 해변을 산책해 남북 회담 때 도보다리 회담을 연상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중에서도 김여정 부부장은 오빠인 김 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발랄한 모습으로 김 위원장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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