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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냉부' 최현석X이연복, 100회 기적 만든 셰프군단의 품격(종합)

입력 2016-10-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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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전성시대를 연 '냉장고를 부탁해'가 셰프테이너, 특급 게스트, MC 군단의 활약 속에 100회를 맞았다. 최현석과 이연복이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인피니트 성규, 김흥국이 재출연했다. 또 셰프 군단에 맞서 스페셜 셰프 최형진, 이재훈, 김민준, 레이먼 킴이 도전장을 던졌다.

관건은 성규의 냉장고였다. 지난 출연 당시 성규의 냉장고는 참혹했다. 유통기한 1년이 지난 삼각 김밥, 곰팡이 핀 미역국, 정체불명의 고기 등으로 일명 '차가운 쓰레기통'이라는 오명을 얻은 바 있기 때문. 성규가 "첫 출연 당시 동우, 호야와 같이 살았는데 지금은 독립을 했다. 썩은 음식은 동우 음식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또 성규가 "그때 제 냉장고를 보고 저희 어머니 뿐 아니라 동우 어머니까지 가슴 아프셔서 너무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성규는 지난 방송 당시 셰프들의 편애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성규는 "방송 후 이연복 셰프님은 밥 잘 먹고 다니라고 하시면서 배고플때 꼭 오라고 명함을 주셨다. 그런데 최현석 셰프님은 바로 써니 씨에게 가시더라. 제가 사진도 열심히 찍어드렸는데"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성규는 거듭 이 명함 사건을 언급했고, 결국 최현석이 "가게를 오픈하면 성규 씨와 인피니트 팀을 초대해 제가 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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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규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역대급 쓰레기 냉장고의 추억을 회상하며 김성주와 안정환은 장갑과 마스크로 무장을 한 채 접근했다. 하지만 성규의 냉장고는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산삼 배양근부터 신선한 과일, 정갈한 반찬, 싱싱한 해산물까지 다양한 재료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환골탈태한 성규의 냉장고에 셰프 군단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성규는 "제가 이제 사람됐다"며 의기양양했다.

요리 대결이 이어졌다. 성규는 첫 요리로 '내꺼하자, 고퀄리티 밥상'을 주문했고, 최현석과 이재훈이 대결에 나섰다. 이재훈은 전복, 명란을 이용한 리조토를, 최현석은 고등어 구이에 청포도를 곁들인 요리를 냈다. 시식에 앞서 최현석은 성규에게 직접 요리를 설명하고 소스를 부어주는 등 정성을 쏟았다. 이재훈의 요리는 비주얼이 압권이었다. 튀일을 튀긴 나비 모양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성규는 "한식을 좋아해 이재훈 셰프 음식이 더 입에 맛았지만, 단맛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도 맛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며 최현석을 승자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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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A/S 튀김 요리'에서는 최형진과 이연복의 사제대결이 이어졌다. 최형진은 감자 전분, 견과류, 밀가루 등을 이용한 자신만의 황금비율로 스승을 뛰어넘는 튀김을 예고했고, 이연복은 오징어와 삼겹살을 이용한 특급 튀김에 칠리소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요리를 맛 본 성규는 "재료가 다 살아있다. 바삭해 느끼할 새가 없다"며 "더 잊지 못할 요리를 선택했다"며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다.

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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